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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현대제철, 포스코 넘어서나

작성자 이슬 작성일 2015-05-11 14:47:48
조회수 2574

탄력 받은 현대제철, 포스코 넘어서나


 


국내 철강업계 부동의 1위인 포스코를 현대제철이 위협하며 양사의 희비가 연일 엇갈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4611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15억원,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303.6%나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3.9%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현대제철은 총 451만1000t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고부가가치강 판매는 19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계속된 세계 철강 경기의 침체에 전통적 비수기까지 겹쳤지만 현대제철은 오히려 수익성을 극대화시키며 불황을 뚫고 쾌속 전진을 하고 있는 것.


 


반면 포스코는 내우외환에 주춤한 모양새다.


 


올해 1분기 포스코의 매출액은 15조1010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 당기순이익 3698억원, 영업이익률 4.8%로 집계됐다.


 


포스코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 역시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고부가강 판매량이 증가했다.


아울러 포스코 단독 기준 영업이익률은 9.2%로 1년 9개월 만에 9%대에 다시 진입했다.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다가 포스코플랜텍이 대출원리금 444억원을 연체하는 등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더구나 포스코건설의 검찰 조사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자동차공장 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포스코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포스코보다 영업이익률에서 앞서고 있어 포스코가 주춤하는 사이에 현대제철이 무서운 속도로 포스코와의 격차를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에서 후발주자인 현대제철이 포스코를 단숨에 뛰어넘지는 못하겠지만 현대제철의 행보가 포스코에게는 위협적이라는 것.


 


실제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동부특수강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며 매출 20조원, 자산 31조원에 달하는 종합철강사로 도약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5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고정 수요처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포스코는 국내 자동차 시장보다 해외 완정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오며 경쟁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품에 안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 것. 현대하이스코는 해외에 서비스센터(SSC)를 운영하고 있어 영업·수익성 등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포스코 수익 개선의 한 축을 맡은 자동차강판 판매가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또 포스코가 몸집을 키우고 있는 현대제철과 달리 구조조정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도 현대제철의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재무개선에 힘쓰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어렵기 때문.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 등 계열사 및 사업부문 등을 매각했거나 매각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에는 논란의 중심인 포스코플랜텍의 울산 2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양사의 사뭇 다른 분위기는 2분기 실적 예상에서도 갈렸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10%대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포스코의 2분기 실적에 대해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포스코 역시 2분기도 철강 시장의 불황과 중국산 철강 유입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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